마음(1462)


만결회원여러분!
가장 자기다운 삶의 인생은 어떤 것일까요?

인생은 누구나가 혼자서 왔다가 혼자서 가는 것입니다.
태어나는 순간 만나는 부모님 가족 이웃들은 다만 전생부터 맺어온 인연에 의해 만났을 뿐입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하나씩 배우고 익히며 성장합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는 가장 가까운 부모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 또한 함께 가지 못합니다.
사람에 따라 오는 시간도 다르고 이 세상을 떠나는 시간 또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혼자서 왔다가 혼자서 떠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육체를 의지하여 이미 이 세상에 왔기 때문에 육체 즉 몸을 움직이는 주인을 믿고 따르는 것이 제일 안전한 길입니다.

육체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지고지순한 마음입니다.

육체는 물질로 이루어져 성장하는 시기, 머무는 시기, 사라지는 시기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나 육체를 움직이는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이기에 성장하거나 없어지거나 소멸되지 않습니다.

그 힘의 원천은 바로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말 보다는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말과 행동이 일치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데 가장 나쁜 최악의 행동들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사람이 없는데서 사람을 흠담하거나 비난하는 행위 남을 이유 없이 원망하고, 시기 질투하며 미워하는 행위는 자기 자신에게 도덕성이 없음을 입증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거짓으로 사람을 대하거나 부정적인 행위는 반드시 수정되고 버려야 하는 나쁜 행동이라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도덕적인 행위는 스스로를 이익 되게 할 뿐만 아니라 남들에게도 큰 이익을 줄 것입니다.

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동안 올바른 행위를 하고 정직하고 진실하게 사는 삶, 그리고 당당하게 사는 것은 누구나가 실천해야 하는 가치 있는 행위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자비심을 실천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밝고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응진전 주변의 가을이 익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