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65)


Stn. 1064. [세존]

"도따까여, 나는 이 세상에서
어떠한 의혹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해탈을 시켜 주지는 못합니다.
다만 으뜸가는 가르침을 안다면,
스스로 거센 흐름을 건너게 될 것입니다."

n''aham gamissami pamocanaya /
katham-kathim dhotoka kanci loke /
dhamman ca settham ajana-mano /
evan tuvam ogham imam tares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내가 일상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하는지, 분명하게 알아차리는 순간 집중하게 되고, 집중하는 순간 당신은 온전하고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그 결과를 매 순간 만들어 내기 때문이며, 지금 현재 이 순간을 떠나서는 ‘나’라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산사는 지금 참으로 고요한 가운데 장맛비로 인해 계곡의 물은 힘차게 흘러내리고, 도량에 핀 백일홍 꽃이 한층 여름 절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풀벌레들의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소리들이 조용히 들리는 듯 마는 듯, 여름 절기를 더하고 있어 고요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여름날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이 밝은 한여름 아침, 활짝 핀 백일홍과 수련, 어리연이 짙은 녹음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지 주변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