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18)


Stn. 1025. [존자 아지따]

머리와 머리를 떨어뜨리는 것에 대해서
바바린은 물었습니다.
스승이시여, 그것을 설명해 주십시오.
선인이시여, 저희 의혹을 풀어 주십시오."

muddham muddhadhipatan ca /
bhavari paripucchati /
tam vyakarohi bhagava /
kankham vinaya no ise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악한 사람이 어질고 착한 사람을 해치는 것은 허공을 향해 침을 뱉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침은 허공에 머물지 않고 자기 얼굴에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이와 같이 어질고 착한 사람을 함부로 모함하거나 해칠 수는 없는 것이며, 그 화는 반드시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원인이 없는 결과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삶의 무의미함과 짜증이나 우울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약은 명상 수행을 매일 실천하는 것입니다.

명상 수행을 통해서 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극진히 존중하고 남들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입니다.

오늘은 음력 5월 5일, 한국의 3대 명절중 하나인 단오(端午)입니다.
2005년 11월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단오는 일 년 중 인간이 태양신을 가까이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습니다.
시기적으로 더운 여름을 맞기 전의 초하(初夏)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전통사회에서의 단오제 풍속은 더운 여름철의 건강을 유지하는 선조들의 지혜와 신체단련을 위한 놀이, 풍농을 소망하는 의례 등이 있습니다.

여자는 그네뛰기, 남자들은 씨름을 하며. 조상의 묘에 성묘를 가고,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며, 몸을 보양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로 수리취떡, 앵두화채, 제호탕 등을 먹었으며, 그 중 수리취떡은 대표적인 단오 음식입니다.

단오절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대중스님들이 단오를 맞이하여, 쑥개떡 만드는 울력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