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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3954)


2. 지철 (志徹)스님 - (5)

혜능 : [열반경]은 예전에 내가 무진장 비구니가 쭉 읽어주는 것을 듣고 그 뜻을 강설한 적이 있는데, 글자 하나 뜻 하나도 경의 내용과 어긋나는 곳이 없었다.
더구나 그대를 위하여 그 뜻을 설명하는데 말이 다를 수 있겠는가?

행창 : 제가 아는 게 적으니 스님께서 자세히 가르쳐 주옵소서.

혜능 : 그대는 알겠는가?
부처님의 성품이 영원한 것이라면 다시 무슨 선과 악 따위의 모든 법에 대해 말할 것이 있겠느냐? 더 나아가 영원토록 깨달음을 얻으려고 마음 내는 이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말한 무상(無常)이 바로 부처님이 말한 참으로 영원한 도(道)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불성이 만약 상(常)이라면, 다시 무슨 선하고 악한 현상들을 말했겠는가?

나아가 불성이 항상하다면, 겁이 다할지라도 보리심을 발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라고 하시며
그런 까닭에 나는 불성을 무상(無常)이라고 했으니,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참되고 항상 한 도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100.
인생에서 애태웠던 일들이 우리에게 가장 큰 가르침을 줍니다.
그 일들은 우리가 더 관대하고 평화로우며, 연민을 갖게 해 줍니다.

The irritations of life teach us the most.
They allow us to be more tolerant, peaceful and compassionate.

인생을 살다보면 수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삶을 방해하거나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연이 있어서 거기에 응할 뿐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사는 어제 금강경 법회를 신도님들과 함께 여법하게 봉행하였고, 오늘은 일찍부터 불국사에서 봉행하는 신라문화재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 스님들과 신도님들과 함께 길을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여덟 가지 바른 수행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뭉게구름이 둥실 떠있는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을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