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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3951)


2. 지철 (志徹)스님 - (2)

혜능스님께서
"올바른 검은 삿되지 않고 삿된 검은 올바르지 않다. 그대에게 황금만 빚졌지 목숨을 빚지지는 않았다." 말씀하시니, 행창이 놀라 기절해버렸다.
한참 뒤에 깨어나 자기의 허물을 뼈아프게 뉘우치고 출가하기를 원했다.

혜능스님께서는 황금 열냥을 주며
"그대는 돌아가라. 대중들이 이 일을 알고 그대를 해칠까 걱정이다. 뒷날 다른 모습으로 다시 나를 찾아온다면 그때는 내가 그대를 거두리라" 고 말씀하셨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행창이 칼을 세 번 휘둘렸는데 전혀 다친 바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육조스님께서는
"바른 칼은 삿되지 않고, 삿된 칼은 바르지 않다.
그대에게 황금을 빚지고 있을 뿐, 목숨을 빚지지는 않았다."

행창이 놀라서 쓰러졌다가 한참 뒤에 깨어나서는, 슬피 울며 잘못을 뉘우치고는 곧 출가하기를 원했다.

육조대사는 금을 주며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훗날 모습을 바꾸어 다시 오도록 하라. 그때는 그대를 받아들이겠다." 행창은 그 뜻을 받들어 밤을 이용해 달아났다고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인생은 무상하여 영원하지 않기에, 오늘이 참으로 소중하며 귀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시간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지금 이대로 완벽하며,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의 내 삶에 오직 만족과 감사함이 있을 뿐입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여덟 가지 바른 수행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바르게 보고
바르게 사유하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하고
바르게 생활하고
바르고 정진하고
바르게 알아차리고
바르게 집중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하얀구름 파란 하늘과 활짝 핀 화사한 꽃무릇과 텃밭에서 자라는 작물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