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455)


미얀마 순례기- (16)

우리 순례일행들은 양곤에 있는 나가홀링구 사원에서 수행하는 스님들께 가사공양을 올리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스님들이 수 할 가사 300명분을 준비를 했었다.

이번 가사불사에 동참해 주신 순례자 여러분 한분 한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나가홀링구 사원은 불학원으로써 즉 승가 교육을 하는 강원이며, 1992년에 설립된 사찰이다.

비구스님 101분, 비구니스님 366분 교육중인 학인스님 1030분 현재 총 1497분이 수행중에 있다.

현 주지스님께서는 미얀마사태 당시 민중 지도를 이끌어주셨던 스님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분이라고 한다.

우리 순례일행들은 학인 스님 한분 한분께 가사를 공양 올리고 그리고 주지스님과의 차담 시간이 있었다.

우리 일행들을 극진히 환대해 주신 주지스님께 감사의 예를 올렸다.

스님들과의 차담을 마치고 나오는데 많은 동자스님들이 가사를 수한채로 마당에 나와 빗자루를 들고 도량을 쓸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우리 순례일행들은 비가 내리는 양곤을 벗어나 다음 순례지인 미얀마 3대 성지 사원 중에 하나인 짜익티요 파고다 사원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양곤에서 버스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사원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끝없는 평야와 자연이 빚어낸 넓은 들을 지나는 내내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들을 보며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세상에는 특별히 별도의 법이 없습니다. 오직 스스로의 마음으로 지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알면 세상을 바로 알게 될 것입니다.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고, 내가 울면 세상 또한 울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은 스스로의 마음이 지어서 나타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현재 자신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현상은 쉼 없이 변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절대로 변하거나 없어지지 않는 법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이 아름다운 날에 여러분 웃음 가득, 힘 많이 내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한 토요일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비가 그친 뒤 나가홀링구 사원의 동자스님들이 도량을 청소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