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236)


Stn. 1134.

이를테면, 새가 엉성한 덤불을 떠나
열매가 많은 숲에 깃들 듯,
저도 또한 소견이 좁은 자들을 떠나
백조처럼 큰 바다에 이르렀습니다.

dijo yatha kubbanakam pahaya /
bahup-phalam kananam avaseyya /
evam p'aham appadasse pa-haya /
mahodadhim hamsa-r-iv'ajjhapatt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가정이란 마음과 마음이 서로 만나 서로 화합하는 곳입니다.

서로 아낌없이 사랑하고 존중할 때 그 가정은 꽃밭처럼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마음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그 가정은 황폐해지고 말것입니다.

가정에서 불화가 생기면 상대방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보고 잘못된 일을 먼저 반성하고 화합을 위해 양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이 이기심과 욕심으로 가득차면 말을 함부로하고 행동을 거칠게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재난이 닥치기 마련입니다.

어떠한 경우나 상황이라도 한 가족임을 먼저 생각한다면, 자신의 마음은 저절로 양보가 되고 평온해지고 평화로워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불행도 사소한 오해에서 시작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매 순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모든 가족들과 이웃들에게도 항상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을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하루 되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이 밝은 오후, 파란 하늘과 수목의 짙은 녹음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