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213)


Stn. 1112. [존자 뽀쌀라]

"과거에 관하여 설명하는 님,
동요가 없는 님, 의혹을 끊은 님,
모든 현상의 궁극에 이른 님께
저는 묻고자 왔습니다.

yo atitam adisati /
(icc'ayasma posalo) anejo chinnasansayo /
paragum sabbadhammanam /
atthi panhena agamam //

지금부터는 학인 뽀쌀라의 질문[Posalamanavapuccha] 입니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선(善)에는 일곱 가지가 있다.
고난을 만나더라도 버리지 않고,
가난해지더라도 버리지 않는다.
자신의 어려운 일을 상의하고,
서로 도와주고,
하기 어려운 일을 해주고,
주기 어려운 것을 주고,
참기 어려운 것을 참는 것이니라.'
-[사분율] 에서-

이와 같이 우리 모두는 가족들과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한 가족입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격려하면서 인내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길을 함께 나아가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오늘 내가 집중하는 대상이 무엇이든 그것을 창조해 내기 때문에 그 집중하는 대상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어떤 다툼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에 정말로 분노를 일으키면, 그기에 에너지만 더해주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뭔가에 저항하면, 그것은 사라지지 않고 더욱 버티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괴로움만 더할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마음 상태를 바로 알아차리고 분노의 마음, 다툼의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평온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지나간 과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대비를 잘 하셔서 아무 피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비가 내리는 불영지에 화사하게 피어있는 홍수련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