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209)


Stn. 1108. [존자 우다야]

"세상은 무엇에 속박되어 있는 것입니까?
그것을 추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끊어 버린다면,
열반이 있다고 말합니까?"

kim su samyojano loko /
kim su tassa vicaranam /
kiss'assa vippahanena /
nibbanam iti vucca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평범한 것이 가장 훌륭한 것이다.
억지로 잘 하려고 하지 말라.
어느 곳에서든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면 그대가 있는 그곳은 진실한 곳이 될 것이다.
-[임제록] 에서-

이와 같이 우리 선가에서도 가장 평범하고 평상시의 마음이 도의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일상에서 그 어떠한 경계를 만나더라도 평상시의 마음을 유지하고 주인의식으로 매순간 살아간다면, 흔들림이 없이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오늘 산사의 아침 풍광은 참으로 고요하고 고즈넉합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자연의 소리와 함께 매일 새벽을 열어갈 수 있어 저 심전일운은 얼마나 환희롭고 얼마나 자유로운지, 그 고마움과 그 감사함이 한량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회원여러분들과 마음 편지로 소통할 수 있어 그 또한 감사함이 한량이 없습니다.

물질보다도 더 귀중한 것은 내가 주인인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며, 가족들과 소통하며 사는 삶입니다.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데, 조금은 지치고 힘들더라도 내가 원하는 방식의 삶을 가족들과 이웃들과 함께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데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짙은 녹음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 전망대 주변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