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44)


Stn. 1043. [존자 뿐나까]

"동요를 여의고 근본을 통찰하는 님께 여쭙고자 이렇게 왔습니다.
이 세상에서 선인들과 평민들과 왕족들과 바라문들은
무엇 때문에 널리 신들에게 제사를 지냅니까?
세존이시여, 당신께 묻사오니 제게 말씀을 하여 주십시오."

anejam muladassavim /
(icc-ayamsa pun-nako) atthi panhena agamam /
kinnissita isayo manuja khattiya brahmana /
devatanam yannam akappayimsu puthu idha loke /
pucchami tam bhagava bruhi me t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여러분들의 삶이 오늘 현재 지금 이 순간 안에 있음을 바로 알면, 내 안에 진정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오늘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지금 이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 지금 이 순간의 시간을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여야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다음 생도 내 삶은 안전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과의 법칙과 인연의 법칙은 그 누구에게도 해당이 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이제 산사는 장마가 시작되면서 무더위도 시작되었습니다.

텃밭에 작물들도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어 스님들의 양식이 되어 주어 산사 안에서 걱정없이 정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장마철과 무더위를 어렵고 힘들더라도 건강을 위해 잘 견디고 이겨내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후원 담장 위에 활짝 핀 능소화의 화사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