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37)


Stn. 1037. [세존]

"아지따여, 그렇게 질문한다면,
그대에게 명색(정신ㆍ신체적 과정)이 남김없이
소멸하는 것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의식이 없어지면, 그때 그것이 소멸합니다."

yam etam panham apucchi /
ajita tam vadami te /
yattha naman ca rupan ca /
asesam upar-ujjhati /
vinnanassa nirodhena /
etth''etamuparujjha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밀린다 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스님, 다른 사람들도 부처님께서 세상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다른 사람들도 부처님께서 가장 높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

"옛날 탓사라는 명필이 있었습니다.
그 명필이 죽은 후 많은 세월이 지났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탓사라는 명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분이 남긴 글씨로 그분이 살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왕이시여, 마찬가지로 법을 본 사람은 누구나 부처님께서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법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스님."

-[밀린다빵하 ( Milindapanha)] 에서-

우리 모두의 일상에서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은 안으로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는 것이며,
밖으로는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사랑과 자비심을 베푸는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는 24절기 중 열 번째인,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어지는 ''하지(夏至)''날 입니다.
하지는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함께 축복의 안부를 나눴던 귀한 날이라고 합니다.

하지부터는 기온이 올라가 더워지기 시작하며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무더위와 장마에 대한 대비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오늘도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굳게 자신의 마음을 믿고 슬기롭게 잘 이겨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지금 이 순간의 삶이 내 인생 전부임을 꼭 기억하시고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삶에 정성을 다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활짝 핀 접시꽃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평화로운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