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138)


Stn. 1038. [존자 아지따]

"이 세상에서 진리를 헤아린 자들도
있고, 여러 학인들도 있습니다.
존자여, 그들의 행동양식에 관해 여쭈오니
현명한 님으로서 말씀해주십시오."

ye ca sankhatadhammase /
ye ca sekha puthu idha /
tesam me nipako iriyam /
puttho pabruhi maris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어떤거지가 길거리에서 깡통을 요란하게 걷어차며 걸어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경찰관이 거지에게 다가와 말했다.

경찰, "이봐요, 당신 혼자 사는 동네예요?
길에서 요란하게 깡통을 차고 다니면 어떡합니까?"

그러자, 거지는 구시렁거리면서 말했다.
"전, 지금 이사가는 중인데요?"

(깡통을 들기도 귀찮아하니 거지가 팔자)

운명이나 팔자는 자기 스스로가 지금 현재의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오늘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미 지나간 과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집중하는 삶이 바로 건강하고 행복한 자신의 삶을 선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모든 삶은 기본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다짐으로 내가 지켜야할 기본적인 가치를 지키며 성실하게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지를 노랗게 물들인 활짝 핀 어리연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평화로운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