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53)


Stn. 982. [존자 바바린]

"내가 보시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미 베풀었습니다.
바라문이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게는 오백 금이 없습니다."

yam kho mamam deyyadhammam /
sabbam vissajjtam maya /
anujanahi me brahme /
n'atthi panca satani me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의 말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말은 아끼면 아낄수록 실수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말을 할 때는 합리적이고 진실하게 하여 상대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도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때어날 때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맙니다’. 라고 숫타니파타에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엄격한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나쁜 말을 하면 악의 씨앗이 되어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우리의 삶은 오늘 현재 지금 이 순간 안에 담겨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순간순간들이 모여 나의 인생을 구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지금 이 순간 말을 진실하게 하는 것이며, 행복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봄 햇살에 얼어 붙어있던 마음들도 눈이 녹듯이 사라지는 것처럼, 우리 모두가 사는 지구촌에도 전쟁이 아닌 따뜻한 평화의 봄이 도래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활짝 핀 진달래꽃과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불영계곡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