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052)


Stn. 981.

바바린은 그를 보자
앉을 자리를 권하고,
그의 건강과 안부를 묻고는
이와 같이 말하였다.

tam enam bhavari disva /
asamena nimantayi /
sukhan ca kusalam pucchi /
idam vacanam abrav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촌은 모든 생명 존재들이 함께 모여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도 하지만, 이익을 다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생기고 다툼이 생겨나 서로가 서로를 부정하면서 살고 있으니 불행한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 있는 존재들을 내 생명처럼 존중하고 보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진정 남을 돕는 일은 자기 자신을 돕는 일이며, 혼자서는 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모두는 서로 안정되고 행복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개인의 욕심은 비우고 끊임없이 헌신하면서 상생의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와 상대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도 배려하고 인내하며 서로 존중하면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지금 산사는 산 자락마다 진달래 꽃이 피기 시작하였고, 도량에는 매화 꽃잎이 지기 시작하면서 산수유와 목련꽃이 온 산사를 장엄하고 있습니다.

들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여기저기서 피어나고 밭에는 냉이며 머위며 봄쑥들이 쏙쏙 올라오고 있어 스님들 봄 찬에 도움을 주고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요...

봄빛의 아름다움 속에 스님들도 수행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선물같은 봄날에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천축산 산자락에 활짝 핀 진달래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