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71)


Stn. 908.

'나는 안다. 나는 본다. 이것은 이렇다.'라고
어떤 사람들은 견해를 통한 청정에 빠집니다.
비록 그가 그렇게 보았으나 그것이 그에게 무슨 소용입니까.
그들은 한계를 넘어 다른 수단을 통해 청정을 주장합니다.

janami passami tath'eva etam /
ditthiya eke paccenti suddhim /
addakkhi ce kim hi tumassa tena /
ati-sitva annena vadantisuddhim //

'한계를 넘어'라는 것은 '고귀한 길을 벗어나서'라는 뜻이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나의 삶 속에서 시련의 파도가 몰려오면 불안해하거나 초조해 하지 말고 조용한 곳에서 십분 명상으로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려다 보시길 바랍니다.

내 마음이 명상을 통해 깊은 내면에 와 닿으면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우선 마음을 고요히 하고 자세는 똑바로 세우고 어깨와 허리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앉습니다.

눈은 지긋이 코끝을 향하고 혀는 입천장에 붙입니다.
숨소리가 자신의 귀에 들리지 않게 들숨날숨 호흡에 조용히 집중해 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고 가벼워짐을 느끼게 되고 생활 속에서 집중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산사는 온 산천과 더불어 참으로 고요하고 고즈넉합니다.

왜냐하면 스님들의 치열한 용맹정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님들의 치열한 용맹정진의 힘으로 우리가 사는 이 땅에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고, 자비로움과 평화로움이 살아 숨쉬는 그러한 평등하고 자유로운 정토가 건설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이 밝은 아침, 불영사 극락전 주변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