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72)


Stn. 909.

보는 사람은 명색(정신 신체적 과정)만을 보는 것인데,
보고 나서는 바로 그것들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많든 적든 원하는 대로 보아도 좋지만, 현명한 사람들이라면,
그것을 통해서 청정해진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passam naro dakkhiti namarupam /
disvana va'nnassati tani-m-eva /
kamam bahum passatu appakam va /
na hi tena suddhim kusala vadanti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웃으면 세상도 따라서 웃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나 이웃들에게도 스스로에게도 웃음은 명약이 되고 화합하는 기본이 될 것입니다.

거기에 친절과 봉사의 마음으로 내가 먼저 인사하고 안부를 묻고 하는 것은 기본 예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만을 고집하고 아집과 교만으로 사람들을 대하면 세상은 나의 적이 되고 말것입니다.

사람은 화가 나면 무슨 말이든 무슨 짓이든 벌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그러지기 마련입니다.

소나기가 멈추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튀어나가면 옷이 다 젖는 것처럼, 그리고 태풍이 지나기를 기다리지 못해 공포 때문에 스스로 무너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나 나를 버리고 겸손하고 친절하면 세상은 바로 내편이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산사는 오늘도 부처님의 성도일(1월 10일 /음 12.8 )을 앞두고 스님들의 용맹 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소중하고 특별한 자신만의 귀한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매 순간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겨울 나목의 빈 가지에 홀로 앉아있는 산새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