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70)


Stn. 907.

거룩한 남들에게는 타인에 의해 이끌리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모든 가르침에 독단적으로 집착하는 것도 없고,
다른 가르침을 최상이라고 보는 것도 없기 때문에,
그들은 논쟁들을 초월해 있습니다.

na brahmanassa paraneyyam atthi /
dham-mesu niccheyya samuggahitam /
tasma vivadani upati-vatto /
na hi setthato passati dhammam ann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들의 일상에서 많은 대립과 갈등, 시비는 상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풀릴 수가 있습니다.

갈등과 시비는 오해를 낳고 대립은 화합을 깨뜨리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대를 진정으로 이해를 했다는 것은 그 상대를 용서했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화합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화합은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 다름을 인정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지금 산사에는 겨울 동안거 중입니다.

그 동안거 중에 1월 3일 부터 1월 10일 까지 7일간은 24시간 묵언과 면벽 참선 수행으로 스님들은 7일 간의 용맹한 정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님들의 용맹 정진이 장애없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마무리 되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겨울나무의 빈 가지에 앉아있는 산새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