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64)


만결회원 여러분!
지나간 한 해도
어둠 속을 헤매이는 백성들이 큰 빛을 볼 수 있도록 일깨워 주시는 성현들의 말씀(마음편지)안에서 동행 하였던 모든 시간들에 감사의 인사 보냅니다.

「마음 편지」에서 전해진 말씀들이
배고픈 이에게는 한 조각의 빵으로,
아파하는 이에게는 한마디 위안으로,
슬퍼하는 이에게는 기쁨으로 변화되고 간직되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이루어진 일들이 바라던 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하여도 자신의 소중한 선택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면 더 큰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바라던 대로, 계획대로 이루어진 일들에는 분명히 회원여러분들의 자비로운 손길과 여러분들의 지극한 신앙의 힘이 함께 했으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저 심전일운은
지난 한 해 동안 회원님들의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으로 동참 하여 주신 덕분에 해외 캄보디아 네팔 태국 등지에 아이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할 수 있었고, 통일바라밀숲과 Btn붓다회와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조금이라도 지원할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와 깊은 고마움을 가집니다.

이제 다사다난했던 이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10분 명상의 시간 가지면 좋겠습니다.

즐거웠거나 슬펐거나 만족했거나 아쉬웠거나 그 모든 시간들에 큰 뜻이 잠재 하고 있으리라 여기고 저와 함께 올 한해 사랑 받았던 모든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감사드리는 시간 가지면 더욱 좋겠습니다.

특별히, 코로나 19로 인하여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도 잊지 마시고 우리 모두 방역 수칙 철저하게 지키면서 일과 휴식과 명상의 시간을 조화롭게 이어 가시길 두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올 한해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던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었음을 깊이 되새기며, 다시 한 번 회원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2021년을 보내는 신축년 12월 마지막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