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379)


Dhp,117.

비록 악을 저질렀어도,
더 이상 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 탐욕을 여의어야 하리.
악이 쌓이면 고통스럽다.

人雖爲惡行 (인수위악행)
亦不數數作 (역불수수작)
於彼意不樂 (어피의불락)
知惡之爲苦 (지악지위고)

If a man commits a sin, let him not do it again; let him not delight in sin ; pain is the outcome of evil.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도 합니다.
감정에 따라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상에서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감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족 간에도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실수가 많아 오래도록 가족과의 거리가 멀어지기도 하고 감정을 잘 다스려 내가 먼저 낮추고 비우면 오래도록 화목하고 행복해지기도 합니다.

''일인이 장락'' (一忍而 長樂)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참으면 즐거움이 오래도록 뒤를 따른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그 어떠한 삶도 살기 어렵습니다.
가족 간이든 이웃 간이든 회사 동료 간이든 내가 먼저 낮추고 참으면 즐거운 일들이 내 뒤를 따를 것입니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 우리가 사는 사회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고 평화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오늘이 있기 때문에 내일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오늘의 나의 삶이 성실하고 행복하여야 내일의 나의 삶은 더 행복해 진다는 또는 더욱 당당해 진다는 사실 절대로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여러분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더욱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한 마음으로 다툼이 없고 집착이 없는 자유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내리는 단비가 가뭄을 해소시키고 농부들에게 큰 기쁨을 주길 바랍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단비가 내리는 조용한 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어리연이 활짝 핀 불영지와 저 멀리 부처바위가 보이는 한낮의 아름다운 불영사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