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86)


한국 근대의 불교

1, 조선말, 일제강점기의 불교-(5)

재가 중심의 대중불교에게 법맥과 소의경전은 주요 관심사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협의의 소의경전 지정을 소승적 태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관음신앙은 ''법화경'' 정도를 소의경전으로 삼고 있으며, 특정 불교인의 법어집이나 자서전 자체가 경전의 역할을 맡는 경우도 있다.

신앙 또는 수용의 주체를 말해보면, 불조 혜명을 강조하는 불교나 순수 불교에서는 신앙의 주체는 물론 출가승, 각 소수의 엘리트이다.

대중적 불교의 주체는 일반 대중 특히 여성 불자들이다.
관음신앙은 예전과 별반 다름없이 대중의 소망을 관세음보살에게 간구하는 것이 중심이 된다.

서울 등 대 도시에 기반을 두고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는 포교당에서 강조하는 생활불교 역시 이 시대 불교의 한 특성을 보여 준다고 하겠다.

불교의 가르침이 특정의 정신적인 병을 치료하는 약이고 정신적인 효용이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해보자, 신앙 또는 수용 주체의 차이는 병의 내용이 달랐음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근대 1백년의 한국불교가 같은 공간 안에서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 모든 일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세상에 의미 없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선지식에도 惡지식과 善지식이 있습니다.
체험에서 뭔가를 배우고 성장한다면 매 순간 순간이 내 삶에 보탬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엄청난 일을 당해도 또는 넘치는 행운과 풍요에도 흔들림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면 그 자체로 내 인생에 빛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불영사에는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고 고요합니다.

한 고비를 넘기면 또 다시 좋은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고통이 없는 삶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만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뭔가를 얻기 위함 보다는 지금 모든 것에 진실로 감사한 마음을 내면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바로 정상의 자리가 아닐까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후회 없는 매순간 순간을 창조해 가시길 진심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월요일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은 하늘과 불영지에 담긴 법영루 등 아름다운 불영사의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