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80)


조선의 불교

조선 후기 불교-(6)
조선 후기 불교의 특징은 미륵신앙을 핵심으로 한 신앙과 개혁 운동의 결합으로 볼 수 있다.
백성들은 하루를 넘기기 힘든 삶 속에서 탈출구를 찾았고, 이들의 탈출구인 체제 저항운동의 저변에는 미륵신앙이 있었다.

미륵은 무엇인가. ''아직은 오지 않았지만 당연히 오고야 말 부처《未來佛ㆍ當來佛》''이다.
현실은 고단하지만 언젠가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그들의 희망은 말법의 말(末)에 미륵이 반드시 와서 불교 이상향을 이룬다는 미륵 하생신앙과 일치한다.

조선 후기에 민중이 겪었던 수난과 민중이 힘을 발휘한 저항운동은 역사에서 민중은 억압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민중이 역사를 이끌 수도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마찬가지로 조선 후기에 불교가 받은 억압과 중생이 되살려낸 미륵신앙은 불교가 억압받기만 한 것이 아니라 중생의 불교로서 발전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사례이다.

그렇다면 조선 후기는 역사적으로 지배세력에서 민중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전환기이고, 불교사적으로는 부처와 승려 중심의 불교에서 중생 중심의 불교로 넘어가는 도약기라 할 수 있다.
-『한영불교성전』에서-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저는 캄보디아 아동센터 설립 1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와 캄보디아 시엡립 주의 작은 마을에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중ㆍ고등학교 신축 건립 준공식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곳이 비록 너무 가난하고 척박하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 가고 있는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많이 받고 돌아 왔습니다.

그것은 회원여러분들 덕분으로 저와 여러분들이 학자금을 그 아이들에게 후원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 후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은 초하루 법회와 오미정교수님의 차와 건강에 대한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기대합니다.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10주년 행사 후 성관스님, 일운스님, 캄보디아 복지부차관, 주지사, 수원시 국회의원, 수원시장 등 주요 내외빈들의 기념식수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