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34)


-차와 건강(오미정교수)-(19)

1.차 도구의 종류
화로와 탕관 또는 포트: 화로와 탕관은 한 벌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즘은 간단하게 전기포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 다관: 뚜껑과 몸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잎차를 마실 때 사용하며 절수가 잘 되어야 한다.
* 숙우(물 식힘 사발): 한 쪽에 귀가 달려있는 그릇으로 익은 물의 온도를 적당한 온도로 맞추거나 또는 차를 나누어 마실 때 사용하므로 절수가 잘 되어야 한다.
* 찻잔과 찻잔받침: 잎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작은 잔으로 찻잔받침과 함께 사용한다.
* 차행주: 찻자리의 일을 행하는 중 흐르는 물을 닦거나 다기를 닦는다.
부드럽고 먼지가 잘 털어지는 재질의 마 또는 면이 좋다.

* 찻숟가락: 차를 차통이나 차호에서 덜어 다관에 넣을 때 사용한다.
* 물버림 그릇(퇴수기): 찻자리에서 사용한 물을 버리거나 찻그릇을 닦는데 사용한다.
* 차통 차호 차합: 일단 개봉한 차는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하여 차통에 보관하여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속마개가 따로 없는 경우는 소량을 덜어 잠시 동안 보관하고 사용한다.

* 찻상과 찻상보: 차 도구를 정열하기 적당한 크기와 상을 선택하고 찻상보는 찻상보다 조금 여유 있는 크기가 좋다.
* 찻상포: 차상의 판위에 삼베 무명 등의 물기를 잘 흡수하는 차상포를 이용하여 판을 보호하기도 한다.
* 물바가지(표자): 화로의 탕관과 물항아리의 물을 떠서 옮긴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어제보다 지금 이 순간에 더 많이 감사하고 그 감사함에 더욱 집중해 간다면 어제보다 더 나은 가을 하늘처럼 맑게 빛나는 당신의 삶이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그리고 청정한 행위와 자비로운 마음은 당신의 삶을 더욱 지혜롭게 할 것입니다.

오늘도 녹차 한 잔으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근심들을 다 내려놓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봉암사 대웅보전에 참배하기 위해 순례단이 질서정연하게 행진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