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992)   2016-04-28 (목) 08:32
불영사관리자   1,065




마음(992)


부처님의 제자 -(2)

"부처님, 당신을 위해 제가 집접 지은 옷입니다. 부디 받아 주십시요."

하지만 부처님은 거절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옷을 내게 주지 말고 승가에 보시해 주십시오. 승가에 보시하면 내가 공양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하파자파티는 선뜻 그 말에 따를 수 없었다.
세 번이나 반복해서 옷을 받아 주시기를 간곡히 청했으나 부처님의 대답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이를 지켜보고 있던 아난다(부처님의 시자)가 나서서 설득했고, 그녀는 부처님의 뜻을 이해하며 옷을 승가에 보시했다.

양모의 따뜻한 마음을 모를 리 없는 부처님이지만, 오히려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보시의 본질을 일깨우며 그녀가 더 큰 공덕을 쌓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고 싶으셨던 것이리라.

부처님께서 고향을 찾으신 후 석가족의 젊은이들은 뒤를 이어 출가했다.
아난다, 아누룻다, 데와닷타, 밧디야, 바구 등을 비롯해 부처님의 친 아들인 라후라와 이복형제 난다마저 출가했다.

난다는 마하파자파티의 아들이었다.
싯닷타에 이어 난다까지 떠나보낸 마하파자파티, 그리고 남편에 이어 아들 라후라까지 출가시킨 야소다라, 이 두 여인을 비롯해 카필라 성에는 남편이나 아들의 출가로 많은 여인들이 홀로 남게 되었다.
게다가 숫도다나 왕까지 세상을 떠나자, 카필라 성에는 여인들의 온기만이 떠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결심한 듯, 마하파자파티는 카필라 성 교외의 니그로다 동산에 머물고 계신 부처님을 찾아 갔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행동은 운명입니다.
타고난 운명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행동이 또한 내일의 내 운명이 되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 습관은 지금 고쳐야 합니다.

성공을 위한 키워드는 실천에 있으며, 건강을 위한 키워드는 절제하고 비우는데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청향헌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맑은 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합장.

※ 위 사진은 대웅전 앞 연등과 구름이 감싸고 있는 문필봉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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