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035)


몸을 알아차림 [身念處]

6. 묘지에서의 아홉 가지 알아차림 - (15)

아홉째, 다시 비구들이여, 그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의 뼈가 삭아서 가루가 된 것을 보는 것처럼. 그는 바로 자신의 몸을 그것에 비추어 본다.

이 몸 또한 이와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고, 이와 같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는 것에서 피할 수 없다고 안다.

이와 같이 그는 몸에서 몸을 안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혹은 몸에서 몸을 밖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혹은 몸에서 몸을 안팎으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가 사는 우주법계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의 삶을 전자동으로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그래서 내가 지금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이 우주 법계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있는 그대로 입력되고 있다는 무서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인과의 법칙은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생명 존재들에게 해당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지금 이 순간순간을 바르게 잘 살아야 하는 절실한 이유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114.
분노와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화내는 것을 즐긴다는 것입니다.
화를 내는 것은 중독성이 있고 강력한 쾌감이 따릅니다.
우리는 화를 삭이지 않고 즐기고 싶어합니다.

A problem with anger is that we enjoy being angry.
There is an addictive and powerful pleasure associated with the expression of anger.
We don't want to let go of what we enjoy.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큰 고통의 원인은 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분노의 결과는 자신의 몸을 불행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가족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선물과 같은 소중한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고, 마음에는 자비심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의 2025년 슬로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