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마음 (3986)


법보단경 유통을 당부하다. - (8)

달마 조사의 게송에서 말하였다.

내가 본디 이 땅으로 찾아 온 뜻은
법을 전해 모든 중생 구제함이라.
한 꽃에서 다섯 잎이 돋아나리니
그 결과는 자연스레 이루어지네.

육조스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모든 것을 다 아는 지혜'를 이루려면 모름지기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一行三昧)를 깨달아야 한다.

모든 것에 집착이 없고, 집착이 없는 모습에서 사랑이나 증오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취하거나 버리는 마음도 없어, 어떤 이익이나 손해를 생각하지 않아 편안하고 고요하며 모든 것이 조화롭고 담박한 것, 이를 일러 일상삼매(一相三昧)라고 한다.

모든 곳에 오고 가며 앉고 눕는 삶이 순수하고 곧아 흔들림이 없는 수행터로서 참으로 맑고 깨끗한 국토를 이루는 것, 이를 일러 일행삼매(一行三昧) 라고 한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그대들이 만약 일체종지를 성취하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일상삼매와 일행삼매를 통달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오늘 지금 이 순간의 모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바르게 알아차림으로 인해 불가능한 욕심이나 기대치를 놓아 버리게 됩니다.

그 때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고, 삶의 조화가 이루어지게 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오늘 나에게 주어진 성스러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함과 기쁨으로 충만한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곱게 물든 단풍과 천축산 능선의 부처바위와 불영지의 부처바위 반영이 어우러져 장엄하고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가을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