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47)


1. 지성 (志誠)스님 - (8)

나의 게송을 들어라.

마음에 그릇됨이 없는 것이
자기 성품의 아름다운 모습, 계(戒)이고

마음에 어지러움이 없는 것이
자기 성품의 고요한 모습, 정(定)이며

마음에 어리석음이 없는 것이
자기 성품의 고요한 모습, 혜(慧)이니

더 늘어나지도 않고 더 줄어들지도 않아서 저절로 금강이고,
이 몸으로 어디를 가든지 오든지 언제나 고요한 마음 상태로세.

(지성스님이 이 게송을 듣고 자기의 허물을 뉘우치고 감사하며 게송을 지어 육조스님께 바쳤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게송으로 지성스님을 일깨워 주십니다.

마음의 바탕에 그릇됨이 없으면 자성의 계(戒)이고,
마음의 바탕에 어리석음이 없으면 혜(慧)이며,
마음의 바탕에 혼란스러움이 없으면 자성의 정(定)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늘지도 줄지도 않는 것이 자기 자신의 금강이요. 몸이 가고 오는 것이 본래의 삼매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이 세상에서의 현실이 내 삶을 방해하거나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나를 가로막거나 막히게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기 생각이 자기 생각을 방해하거나 막히게 할 뿐입니다.

현실은 언제나 자신의 삶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십분 명상으로 가족들과 함께 화합하고 자유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천축선원 앞마당에서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가는 금강송의 아름답고 힘찬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