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894)


부처님 성도절을 기념하여 부처님 생애를 다시 한 번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부처님의 생애-(1)

부처님은 지금으로부터 2천 육백여년 전 히말라야 영봉의 한 산자락 네팔 국경지대에 있는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 나셨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석가족의 왕인 아버지 정반왕과 어머니는 마야부인이시며, 태자시절 그는 고타마 싯다르타라 불렀다.
고타마란 가족명 즉 성을 말하고 싯다르타는 이름으로 ''목적을 달성한 자''라는 뜻이다.

당시 인도 북부에는 마가다국과 코살라국을 비롯한 16개의 강대국이 어깨를 겨루고 있었는데, 히말라야 지역에는 그런 나라와는 달리 약소한 여러 부족 국가가 자리 잡고 있었다.

석가족도 그런 군소 부족국가중 하나로 카필라국이었다.

싯다르타는 태어난 지 7일 만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당시의 풍속에 따라 이모의 슬하에서 자라게 된다.
싯다르타는 매우 행복한 환경 속에서 학문을 연마하며 모자람 없이 자랐다.
의복이며, 음식이며, 계절에 따라 별장을 옮겨 다니며 지냈다.

싯다르타는 16세에 이웃 군소국가의 공주 야소다라와 결혼해서 아들 라훌라를 낳았지만, 결국 29세가 되던 해 싯다르타는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출가의 동기는 세속의 학문을 연마하면 할수록 한계를 느끼며 인생의 본질적인 의문에서 생과 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대한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눈에 보이는 모든 현상은 지금 현재도 쉼 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내가 진정 소유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떠한 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육체도 버리고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태자의 몸으로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았지만, 그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죽음과 두려움이 없는 영원한 삶을 위해 출가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인도 부다가야(Buddha Gaya)에 있는 대탑(정각탑)입니다.
싯다르타가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자리이며,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순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