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73)


6. 일체삼신자성불
(一體三身自性佛) - 12

무상송(無相頌)

복을 닦아 죄 없애려 생각하지만
뒷날에는 복만 받고 죄는 남을 것
마음에서 죄의 인연 없앨뿐이니
자기 성품 아는 것이 참다운 참회.

대승에서 진짜 참회 홀연히 알아
삿된 것이 제거되면 죄가 없으니
도 배움에 늘 언제나 자성을 보면
그 자리에 부처님과 똑같아 진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복을 닦으면서 죄가 없어지기를 바라지만 후세에 복을 받더라도 죄는 그대로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마음속에 죄의 원인을 제거하면 각자 자성 속에서 참된 참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문득 대승을 깨달아 참되게 참회하면 삿됨은 제거되고 바름이 드러나 죄는 없어진다고 하셨습니다.

도를 배우는 이가 늘 자성을 본다면 모든 부처님과 동일한 부류가 될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부처님께서는 태어난 신분에 따라서 사람이 귀하고 천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말과 행동에 따라 착하고 귀한 사람이 되고, 악하고 천한 사람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선한 말과 귀한 행동은 자신에게도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행복을 준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바른 견해와 바른 사유를 하는 것이며. 바른 말과 바른 행동, 바른 생활을 하게 하는 수행이라는 사실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고운 말과 귀한 행동으로 품격을 지키는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장마비가 그친 불영지의 수련과 경내에 청정하고 곱게 피어있는 능소화 나리꽃 접시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