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890)


옆집에 꽃씨를 심어주면 내 집에도 꽃씨가 날아온다.
늘 최고 품질의 옥수수를 생산하는 농부가 있었다.
농작물 품평회나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그의 농산물은 항상 1등이었다.
부지런하기도 했지만 매년 좋은 씨앗을 파종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항상 최고 품질의 씨앗을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이 궁금해서 물었다.
"1등을 하자면 혼자서 좋은 씨앗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나요?"
농부는 이렇게 말했다.
"주위 밭에서 농약을 뿌리면 내 밭에도 농약이 묻게 됩니다.
이웃에 나쁜 품질의 옥수수가 있다면 내 밭에도 그 꽃가루가 바람을 타고 날아듭니다.
결국엔 내가 키우는 옥수수의 품질도 나빠지게 되지요.
최고 품질의 옥수수는 모두가 좋은 품종의 옥수수를 키울 때만 가능 합니다.

좋은 씨앗을 나누면 결국 나에게 좋은 열매로 돌아온다.
미움, 원망, 불평의 씨앗을 버리고 사랑의 씨앗을 나누어야 한다.
옆집에 축복의 꽃씨를 심어 주면 내 집에도 축복의 꽃씨가 날아온다.
-『나의 봄은 당신입니다』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 모두 다 함께 거짓 없는 진실한 삶을 살 때 우리 모두는 다 함께 행복하지 않을까요...

행복의 지름길은 나와 남을 비교하여 시기하고 따라 하기 이전에, 자기 스스로의 지금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이 진실하고 편안해졌을 때, 함께 하는 다른 사람들도 즐겁고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힘찬 발걸음으로 매 순간에 집중해 가시길...
그리고 이번 한 주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저희 불영사 천축선원은 어제부터 용맹정진에 들어갔습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한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천축산에서 바라본 지금 불영사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