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37)


3. 무상참회 (無相懺悔) - (1)

이제 그대들에게 무상참회 (無相懺悔)를 전수하여 과거 현재 미래 삼세(三世)의 죄업을 없애 몸과 입과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하리라.

선지식들이여,
저마다 내가 이르는 대로 따라서 말하여라.

저희들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래의 생각에서 생각 생각마다 어리석은 일에 물들지 않고 예전에 지은 나쁜 짓과 어리석었던 죄들을 모두 참회하오니 바라옵건대 이 죄들을 한번에 없애 다시는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무상참회는 올바른 참회가 무엇인지를 육조스님께서는 설명해 주십니다.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생각들이 어리석음과 거짓과 질투에 물들지 않겠습니다.
과거로부터 지어온 악업인 어리석은 죄, 거짓의 죄, 질투의 죄를 참회합니다.
원하옵건대 일시에 소멸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참(懺)이란 지나간 허물을 뉘우치는 것으로서, 과거로부터 지어온 일체 모든 악업을 참회하여 다시는 짓지 않겠노라는 지극한 뉘우침이며,

회(悔)는 다가올 허물에 대해 미리 깨닫고 영원히 끊어 다시는 짓지 않겠노라는 자기 자신의 다짐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오늘 하루 우리가 일상에서 불안한 마음이 없이 감사한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매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내일의 일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오늘의 내 행위에 책임을 다하고 후회하지 않는 올바른 삶, 그 또한 최고의 삶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아름답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늦은 오후, 불영지 주변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