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 (2)

오조 : 그 게송은 네가 지었느냐?

신수 : 네, 제가 지었습니다. 하지만 분에 넘치게 조사의 자리를 넘보고 지은 것은 아닙니다.

바라옵건대 큰스님께서 제가 조그마한 지혜라도 갖고 있는지 자비로 살펴주시옵소서.

오조 : 네 게송은 아직 본성은 보지 못했다. 도가 있는 문 밖에 도달했을 뿐 도가 있는 문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이런 견해로 최고의 깨달음을 찾는다면 얻을 수가 없다. 

최고의 깨달음은 서 있는 자리에서 바로 자신의 본디 마음을 알고 자신의 본디 성품이 불생불멸(不生不滅)임을 보아야 한다.

-[육조단경]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세상의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일어났다 사라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무상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생겨나고

지나가지만 늘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이것이 있습니다.

우리 눈앞에 있는 본래 진짜의 이것 마음자리,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고 행동하게 하는 이것이 무엇인지?

변화하는 속에 변하지 않는 한 물건, 이것은 언제나 이 자리에서 이렇게 여러분들 곁에 있을 뿐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11.

당신이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나의 마음의 문은 언제나 당신에게 열려져 있을 것입니다.

Whatever you do, whatever you go, the door of my heart will always be open to you.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위해 언제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 후원 주변의 맑고 아름다운 설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