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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스님께서 더 말씀하시려다 대중들이 곁에 다 모여 있는 것을 보시고는 나보고 나가서 대중을 따라 일이나 하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말했다.

혜능 : 제가 큰스님께 여쭙겠습니다.

저의 본디 마음은 늘 지혜로워 자신의 성품을 떠나 있지 않기에 그 자체가 복전(福田)입니다.

그런데 큰스님께서 저한테 무슨 일을 하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오조 : 이 놈이 제법 한 소리하는구나! 냉큼 입 다물고 방앗간에 가서 일이나 하라.

후원으로 가니 어떤 행자님이 나무를 쪼개고 디딜방아 찧는 일을 나에게 시켰다.

여덟 달쯤 지난 어느 날 오조스님께서 나를 보고 말씀하셨다.

오조 : 나는 너의 견해가 쓸만 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시기하고 질투하여 너를 해칠까 걱정되어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너는 내 마음을 알고 있었더냐.

혜능 : 저는 스님의 뜻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감히 스님 앞에 나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눈치를 못 채게 했습니다.

내일 계속 됩니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오조 홍인 스님께서는 단박에 혜능 행자의 근기를 간파하신 것입니다.

혜능 행자의 안목은

"제 마음은 항상 지혜로워 자신의 성품을 떠나 있지 않기에 그 자체가 복전입니다."

여기서 오조스님은 육조 혜능의 근기를 알아 보셨습니다.

그 근본 마음에서 나오는 지혜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누구에게나 갖추어져 있다는 완벽한 사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4.

누군가 당신에게 화를 낸다면 당신보다 자기 자신에게 더 화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When someone gets angry with you it says more about them than it says about you.

화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알아차리는 공부를 하여야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인내하고 배려하면서 매 순간 집중하여 최선을 다해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봄이 다가옴을 느끼게 하는 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