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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야 할 이 쪽 언덕(此岸, 감각 기관)도 없으며

도달해야 할 저 쪽 언덕(彼岸, 감각 대상)도 없고

괴로워할 일도 없으며 도덕적 결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람, 

그를 일러 바라문이라 하네.

He who has for him neither this shore (i, e, the sense bases) 

nor the other shore (i, e, the sense objects), 

and who undistressed and free from moral defilements, --- 

him I call a Brahmana.

適彼無彼 彼彼已空

捨離貪淫 是謂梵志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속박에서 벗어난 사람이 바라문이라는 뜻입니다.

물질의 차원도 초월하고 정신의 차원도 초월한 사람, 그리하여 '물질과 정신을 초월한 그것' 마저 초월해 버린 사람, 이제는 두려움도 없고 그 어디에도 속박되지 않는 사람, 그를 일컬어 진정한 브라만이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물질을 벗어난 사람은 정신에 매달리고, 정신을 벗어난 사람은 물질에 매달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에서 모두 벗어난 사람은 그 어디에도 매달리지 않는다는 뜻이며, 바로 해탈의 경지임을 뜻합니다.

일상에서 불안과 혼란은 우리를 내면 깊은 곳에 더욱 뿌리를 내리게 합니다.

이 모든 고뇌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바로 여덟 가지 팔정도 수행을 통해서 더욱 평온하고 청정한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정견(正見)은 지금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본다는 의미입니다.

좋은 경계가 오면 오는 대로, 나쁜 경계가 오면 오는 대로,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알아차림으로 어디에도 분별이나 허망된 생각에 끄달리지 않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알아차리는 순간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2024년도 슬로건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