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548)


255,
하늘에 새의 발자취가 없고, 바깥 세상에 성인(聖人)은 없네.
조건 지어진 것들로 영원한 것은 세상에 없지만,
부처님들 안에서는 불안정이란 없네.

In the sky there is no track, Outside there is no Saint.
There are no conditioned things that are eternal.
There is no instability in the Buddhas.

虛空無轍迹 沙門無外意
世間皆無常 佛無我所有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진리(法) 밖에는 성인이 없다는 뜻입니다.

저 허공에 아무런 흔적이 없듯, 수행자는 겉치레를 멀리하고 그 자신 속에서 내면의 길을 찾아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덧없이 변해 가나니 그러나 깨달은 이는 영원히 이 가슴 속에 살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마지막 완성에 이르는 길이 바로 정신적 개발을 위한 명상 수행과 여덟 가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수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 수행으로 오늘 하루 가볍고 고요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우선 마음을 고요히 하고 자세는 똑바로 세우고 어깨와 허리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앉습니다.
눈은 지긋이 코끝을 향하고 혀는 입천장에 붙입니다.
침이 고이면 조용히 넘기면 됩니다.

숨소리가 자신의 귀에 들리지 않게 들숨날숨 호흡에 조용히 집중해 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고 가벼워짐을 느끼게 되고 생활 속에서 자비심과 집중력이 더욱 향상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장소는 어디에서나 상관이 없습니다.
자신의 방에서도 지하철 안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사무실에서도 가능합니다.

산사는 어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비가 내렸지만 큰 피해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회원여러분들도, 안전에 유의 하시고 뒷마무리를 잘 하셔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불영사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