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3470)   2023-05-25 (목) 07:16
불영사관리자   5




마음 (3470)


부처님 생애 -(34)

슛도다나왕은 늙어 병석에 눕게 되었다.
사랑하던 태자 싯다르타는 부왕의 기대를 저버리고 출가하여 위대한 성자가 되었고, 작은 아들 난다 역시 싯다르타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손자 라훌라마저 출가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은 더없이 쓸쓸했다.

왕이 병석에 누웠다는 소식을 전해 듣은 부처님께서는 곧 라자그리하를 떠나 까삘라로 가셨다.
병석에 나타난 부처님을 보았을 때 왕은 마지막 설법을 청했다.
부처님께서는 왕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든 근심은 푸시고 아무 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지금까지 말한 법을 생각하시면서 마음을 평안히 가지십시오.
제가 많은 생애동안 쌓은 공덕과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진리가 아버님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것입니다."

"이제 나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내 아들 부처님이시여,
나는 행복합니다."

왕이 누워 있는 병석에는 부처님을 비롯하여 난다, 라훌라, 아난다와 같은 친족의 사문들이 모여 있었다.
왕은 부처님의 손을 꼭 쥔 채 마지막 설법을 듣고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왕이 돌아가시고 얼마 안 되었을 때의 일이다.
그 무렵 부처님께서는 까삘라성 밖에 있는 니그로다 정사에 머물고 계셨다.
하루는 이모인 마하빠자빠띠 왕비가 정사로 찾아와 부처님께 공손히 예배한 다음 간곡하게 부탁했다.

"부처님, 이제는 나도 출가하여 부처님 곁에서 수행의 길을 걸으렵니다.
제발 나 같은 여성들도 출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소서."

부처님께 세번 씩이나 출가를 신청했다가 다 거절당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
왕비는 며칠 뒤 스스로 머리를 깎은 다음 비단옷 대신 누더기를 걸치고 맨발로 부처님 가신 길을 따라 나섰다.

출가사문의 모습을 하고 웨살리로 향하는 왕비를 보고 오백 명의 샤캬족 여인들도 그 뒤를 따랐다.

그리고 다시 여성의 출가를 애원했다.

아난다의 간청으로 부처님께서는 최초로 여성의 출가를 허락했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지혜롭고 가치 있는 자신의 삶을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법영루에 설치 된 다양한 색상의 연등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명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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