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3461)   2023-05-17 (수) 07:24
불영사관리자   7




마음 (3461)


부처님 생애 -(25)

4. 성도

이때 웃다까 교단에서 수도하던 다섯 사문이 싯다르타의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수행했지만 스승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 젊은 사문이 짧은 기간에 스승과 같은 경지에 이르렀다.
그러고도 만족하지 않고 보다 높은 경지를 향해 수행하려고 하지 않는가.
이분은 결코 범상한 인물이 아니다.
반드시 최고 경지에 도달할 분이다.'
이렇게 판단한 그들은 서로 의논한 다음 웃다까의 교단에서 나와 싯다르타의 뒤를 따라온 것이다.

싯다르타는 결심했다.

'사문들 가운데는 마음과 몸은 쾌락에 맡겨 버리고 탐욕과 집착에 얽힌 채 겉으로만 고행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마치 젖은 나무에 불을 붙이려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몸과 마음이 탐욕과 집착을 떠나 고요히 자리 잡고 있어야 그 고행을 통해 최고의 경지에 이를 수 있으리라.'
이와 같이 고행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를 굳게 결정한 뒤, 싯다르타는 참담한 고행을 다시 시작했다.

아무도 이 젊은 수행자의 고행을 따라할 수 없었다.
싯다르타는 그 당시 인도의 고행자들이 수행하던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고행만을 골라 수행했다.
먹고 자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였다.

몇 톨의 낱알과 한 모금의 물로 하루를 보내는 때도 있었다.
그의 눈은 해골처럼 움푹 들어가고 뺨은 가죽만 남았다.
몸은 뼈만 남은 앙상한 몰골로 변해 갔다.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싯다르타는 여전히 번뇌를 끊지 못했으며 삶과 죽음을 뛰어넘지도 못했다.
그는 여러가지 무리한 고행을 계속했다.
곁에서 수행하는 다섯 사문은 너무도 혹독한 싯다르타의 고행을 보고 경탄할 뿐이었다.

이렇게 뼈를 깎는 고행이 어느 정도 수행에 보탬을 주기는 했지만, 그가 근본적으로 바라는 깨달음에는 아직도 이르지 못했다.
번뇌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고 생사의 매듭도 풀리지 않았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인생에 감사한 마음으로 집중 몰입해 가시길, 그리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청풍당 입구에 피어있는 작약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마음(3462) 
마음(3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