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3459)   2023-05-15 (월) 07:15
불영사관리자   9




마음 (3459)


부처님 생애 -(23)

그는 밤잠을 안 자고 열심히 수행했다.
그때 알라라 스승에게는 수백명의 제자가 있었다.
싯다르타는 다른 제자들이 도저히 따를 수 없는 정열과 용맹심을 가지고 수도에 열중했다.
마침내 싯다르타는 스승이 가르쳐 준 경지에 이르렀다.
스승은 깜짝 놀랐다.

"자네 같은 천재를 만나 기쁠 따름이네.
자네는 이미 내가 얻은 경지에 도달하였네.
이제는 나와 함께 우리 교단을 이끌어 나가세."

싯다르타는 만족할 수 없었다.
보다 높은 경지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무념무상의 상태가 최고의 깨달음의 경지가 아님을 알았던 것이다.
그는 스승과 하직하고 보다 높은 수행을 위해 다시 길을 떠났다.

어느 날, 싯다르타는 자기를 찾아온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까삘라에서 부왕이 보낸 사신들로서 태자가 떠나온 뒤 까삘라가 온통 슬픔에 잠겼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태자마마, 우리 까삘라는 슬픔에 빠져 사방이 온통 눈물바다이옵니다.
대왕께서는 몸져 누우시고, 태자비께서는 아침에는 속울음을 우시다가 저녁에는 통곡을 하십니다.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고, 열린 귀로 들을 수가 없사옵니다.
가정이 깨어지고 나라가 걱정인데 수행이 다 무엇입니까?
제발 저희와 함께 왕궁으로 돌아가소서."

그러나 싯다르타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까삘라의 사신들에게 담담하고 결연하게 말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돌아갈 수 없다.
내 뜻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죽어도 돌아가지 않으리라.
인간은 이별과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 생사를 두려워하는 한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는 내 자신만이 아니라 부왕과 이모와 아내와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을 구하려고 출가했다. 하지만 수행이 아직 멀었으니 방해하지 말고 어서 돌아들 가거라."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이 순간이 없는 내 인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인생에 감사한 마음으로 집중 몰입해 가시길, 그리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붉은 작약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응진전 주변의 밝고도 싱그러운 5월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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