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421)


13. 세속품 (世俗品) Loka Vagga.

167,
악한 사람의 삶을 따르지 말고 부주의하게 살지 말고
잘못된 견해를 갖지 말 것이며, 세속적인 것들에 가치를 두지 마라.
(이와 같이 하면 고통을 벗어나리라.)

Do not follow a life of evil; do not live heeddlessly;
do not have false views; do not value worldly things.
(In this way one can get rid of suffering.)

不親卑漏法 不與放逸會
不種邪見根 不於世長惡

-영어로 읽는 [법구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원초적 욕망을 버리라는 뜻입니다.

어리석게 살지 말고 남의 흉내를 내면서 살지 말라.
잘못된 생각에 끌려가지 말고. 그리고 물질에만 너무 탐닉하지도 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돈도 필요하고 물질 또한 필요합니다.

그러나 돈의 노예가 되거나 물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엄격한 가르침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산사는 지금 나무 가지마다 새 연두빛의 잎새가 피어나면서 산벚꽃과 어우러져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산을 연출하고 있어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세상의 삼라만상의 현상세계는 매 순간 변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라는 이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
어디서나 자기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주인이면 그 곳이 바로 참된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 아름다운 선물같은 축복의 봄날에 지금 현재 여러분이 서 있는 그 자리가 바로 정토의 자리임을 다시 한 번 인지하시길 바라며,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삶에 환희 충만하시고 집중해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십분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활짝 핀 벚꽃과 연두색 새잎,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가는 금강송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천축산 능선의 생동하는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