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416)


162,
덩쿨 식물이 사라나무를 감아 죽이듯,
갈망에 탐닉한 부도덕한 사람도
그러하니 그를 괴롭히려는 적이나
하는 짓을 그들 자신에게 하고 있네.

As the creeper maluva strangles the sal tree,
so also, a really immoral person
(overwhelmed by craving) does to himself just
what his enemy wishes him to suffer.

人不持戒 滋蔓如藤
逞情極欲 惡行日增

-영어로 읽는 [법구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타락한 사람은 스스로의 파멸을 가져온다는 뜻입니다.

저 나무를 감아 올라가는 넝쿨처럼, 그 자신에게서 비롯된 악은 바로 그 자신을 파멸시킨다. 원수가 그를 파멸시켜 버리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철없는 아이가 수면에 비친 달을 건지려고 하는 것을 보고 어른들이 웃는 것처럼, 무지한 사람은 달을 건지려는 어린아이와 같다고들 합니다.

이와 같이 이 모든 것을 영원한 실재라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은 언제나 늙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 것처럼 착각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도 자신이 하는 것이며, 자비로운 마음을 만들어 가는 것 또한 내 마음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나의 모든 삶은 내가 스스로 선택한 삶이라는 것 또한 잊지 마시길 바라며, 오늘 내가 선택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나의 삶이 매 순간 창조되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축복의 날에 자신의 삶에 더욱 만족하고, 더 나은 자신의 삶을 위해 사랑과 자비심이 충만한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자목련과 백목련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명부전 주변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