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407)


오늘은 불영사 48사 미타도량 성지 순례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2015년 3월 28일 해인사 성지순례를 시작으로 전국사찰 미타 성지를 찾아 떠나는 순례를 봉행하였습니다.

벌써 해인사, 실상사. 통도사, 중국 보타낙가산, 불갑사, 김용사, 봉암사, 월정사, 공림사, 남해보리암, 화암사, 건봉사, 구룡사, 옥천사, 도리사, 봉녕사, 용주사, 백양사, 약사암, 신원사, 공주 갑사 등 21차의 순례를 마치고 코로나로 인해 3 년 동안은 순례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오는 3월 25일(토요일)에 제 22차~24차 순례를 떠나려고 합니다.

장소는 대구에 있는 동화사와 내원암, 그리고 파계사로 순례를 정하였습니다.

동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9 교구본사이며,
통일 신라시대의 사찰로 금산사, 법주사와 함께 법상종 3대 사찰의 하나이며,
고려 문종 때에 이 절에서 원천 법천 사의 시선국사가 배출되었고, 그 문하에서 1000 여명의 승려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으로 동화사 전체가 불타버린 후 여러 차례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고, 경내에는 조선 영조 때에 중건된 대웅전과 극락전을 비롯하여 20여 채의 전각들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내원암은 동화사 안에 있는 암자로서 조선 영조 4년 (1626) 유찬스님이 창건하였으며, 그 뒤 순조 27년(1827)에 중건, 1966년 중수하였고, 현재 비구니선원 도량입니다.

파계사는 804년(애장왕5년) 심지가 창건하고 1605년(선조 38) 계관이 중창하였으며, 1695년(숙종21) 현응이 삼창하였다고 합니다.

동화사의 말사로 불상, 석등, 석불, 영조대왕의 어의(옷)가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번 성지 순례를 통해서 자신의 청정한 마음자리가 바로 깨달음의 자리임을 다시 한 번 인지하시길 발원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이기심과 갈등을 멈추고 평화와 행복이 공존하기를 발원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오늘도 이 아름다운 선물같은 봄날에 나와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격려하면서 인내하고 배려하는 자비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활짝 핀 목련꽃이 아름다운,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불영사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