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362)


107,
100년 동안 숲 속에서 희생제를 지낸다 할지라도,
스스로 완벽해진 성인에게 단 한 순간만 공양한다면
실로 그 공양이 100년의 희생제보다도 나으리니.

Though for a century a man should tend the (sacred) fire in the forest, yet, if, only for a moment, he should honour (a Saint) who has perfected himself,
--- that honour is, indeed, better than a century of fire-sacrifice.

雖終百歲 奉事火祠
不如須臾 供養三尊
一供養福 勝彼百年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사람이 숲에서 백 년 동안 불을 섬긴다하더라도 만일 잠시라도 잘 수련된 분에게 예경을 올린다면 그 예경이 백년의 불의 제사보다 더 낫다는 의미입니다.

백 년 동안 불을 섬기는 것보다 마음을 잘 다스린 분께 잠시라도 공양 올리면 그것이 백 년의 섬김보다 낫다는 뜻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불교 공부의 진정한 목적은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에 필요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깨끗하게 내려놓기 위함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제 산사는 오늘 동안거를 결제한 대중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자와 포살의 장엄한 의식을 끝으로 동안거의 정진은 모두 마무리가 됩니다.

내일부터는 3일간 동안거 해제를 위한 해제 산림 법회와 백일기도 회향법회, 그리고 3일간 양황참기도 입제를 봉행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과 대지를 하얗게 채색한 백설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한적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