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351)


오늘은 우리 모두의 최고의 명절 설입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설 명절을 만결회원님들과 함께 맞이하게 되어 참으로 환희롭고 참으로 고마운 마음입니다.

설은 새해의 첫 날을 시작으로 집안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과 부모님들께 세배를 하고 한 해 동안의 행복을 기원하고 서로 덕담을 나누며, 떡국을 먹으면서 화합을 다지는 아름다운 전통 문화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민속적으로 세시 놀이를 하며 가족들과 이웃들 간의 정을 나누며 윷놀이와 연 날리기 등, 너무나도 아름다운 우리만의 고유한 전통이기도 합니다.

산사에도 며칠 전부터 도량을 대 청소하고 정갈하게 설 명절 지낼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늘 새벽 대중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법복을 갖추고 지극한 마음과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과 선조들께 여법하게 차를 올리며 다례의식을 봉행하고 하례를 드리는 성스러운 행사를 봉행하였습니다.

회원여러분들께서도 오늘 설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더욱 평온하시고 더욱 행복한 설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값지고 참된 행복은 많은 것을 가지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한 일에도 서로 고마운 마음을 갖는 것이며,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과 이웃들에게도 기쁨과 행복을 나누며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 더욱 행복해진다고 하였습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길을 함께 나아가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오늘 설 명절이 지나면 따뜻한 봄날이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듯이, 여러분들의 새해에도 더 큰 희망과 더 큰 꿈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저 심전일운은 간절히 간절히 부처님 전에 축원올리며 기원드리겠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