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348)


93,
자기 안의 썩은 것들을 모두 부수어 버린사람, 음식물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
텅 비고 흔적도 없는 벗어남을 자신의 목적으로 삼는 사람은
허공에 날아다니는 새들의 자취처럼, 그가 가는 길을 추적할 수 없으리.

He whose corruptions are destroyed, he who is not attached to food,
he who has Deliverance, which is void and signless, as his object, ---
his path, like that of birds in the air, cannot be traced.

如鳥飛虛空 而無有所碍
彼人獲無漏 空無相顧定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번뇌가 소멸되었고 음식에 집착하지 않고 그의 목표는 해탈이기에 그것은 비어 있고 자취도 없다.
하늘새의 길처럼 그의 길은 찾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과거에 게을렀어도 이제는 게으르지 않은 사람, 그는 마치 구름 사이를 뚫고 나온 달처럼 세상을 비출 것이다.
일찍이 자신이 지은 악업을 선업으로 덮은사람, 그는 마치 구름 사이를 뚫고 나온 달처럼 세상을 비출 것이다.'라고 [법구경]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오늘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해 집중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지금 현재 내가 행복하고 편안하여야 나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과 이웃들에게도 행복함과 기쁨을 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내 자리도 행복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청향헌 앞뜰에 곱게 핀 홍매화의 아름답고 화사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