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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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彼岸: 涅槃)에 이르는 이는 드무네.
사람들은 모두 그저 이 쪽 차안 (此岸) 강둑을 오르내릴 뿐이네.

Few among men are they who cross to the other shore (Nibbana).
All the other only run up and down the bank on this side.

世皆沒淵 鮮克到岸
如或有人 欲度必奔

-영어로 읽는 [법구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잘 설해진 가르침 속에서 그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은 건너기 어려운 죽음의 영역을 건너 저 언덕에 이른다는 뜻입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따로이 없습니다.

내가 지금 이 순간 평화로운 마음을 일으키는 순간 평화의 길은 열리기 때문입니다.

기쁨의 길도 깨달음으로 가는 열반의 길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마음을 일으키는 순간 바로 무엇이든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산사는 추위가 주춤한 가운데 따뜻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더니,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거처하는 청향헌 앞뜰에도 매화가 하나 둘씩 피기 시작하였고, 봄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나의 벗 목탁새도 산사에 찾아와 열심히 제 역활을 하고 있어 이른 봄을 실감케 하는 가운데 사랑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사랑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가족들과 이웃들의 삶이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축원하고 기원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청향헌 앞뜰에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매화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