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329)


사랑하는 만결회원 여러분!
2022년 한 해도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안에서 저 심전일운은 많이 행복했고 많이 감사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바른 길을 걷고자 노력도 하였습니다.

그 길 위에서 만나고 일어났던 일은 참으로 다사다난 했습니다.

잊지못할 아름다운 사연들, 행복했던 사연들, 감사로왔던 사연들을 되새겨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만원의 후원금으로 별빛 같은 행복을 만든 국내 회원은 물론, 멀리 미국, 스웨덴, 독일, 프랑스, 일본, 대만 등지에서 동참해주시고, 아침 마음편지로 하루를 열어 가신다는 회원님들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매일 매 순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봄날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울진 산불로 인하여 많은 이재민이 속출하였고, 수십 년간 공들여 키워진 금강송들이 화마에 속절없이 쓰러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불영사의 보물은 위험속에서도 지켜질 수 있었습니다.

그 화마를 지키기 위해 너무 많은 수고를 하여 주셨던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와 행안부, 문화재청, 산림청, 울진군청, 울진경찰서, 울진소방서의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계신 울진 이재민들에게 다시 한 번 용기와 희망 가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자비심으로 불영사를 위해 봉사해 주시고 선원스님과 대중스님들 수행 정진하는데 후원을 아끼지 않는 전국에 계신 불영사 신도여러분 한분 한분께도 깊은 고마움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이제 2022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부처님 전에 축원올리며 기원합니다.

위 사진은 저의 도반이신 라파엘수녀님께서 편집해 주셨습니다.
깊은 감사와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천년고찰 불영사 청향헌에서
2022년 12월 마지막 날 아침에 부처님 전에 차를 올리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