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328)


74,
''재가신자나 비구승들 모두가 모든 것이 나 때문에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게 하고 크던 작던 모든 일에서 내게 복종하게 하자.''
어리석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니 그의 욕망과 교만은 날로 자라나리.

''Let both layman and bhikkhus think that things are done because of me; let them obey me in matters, great and small.'' such being the thoughts of the fool, his greed and his pride grow.

勿의此養 爲？家捨罪
此非至意 用用何益
愚爲愚計 欲慢用增

-영어로 읽는 [법구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이 모든 일들은 나로 인하여 이루어진 것이니 앞으로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이 모든 일을 나에게 물어보라'' 이것이 바로 야망과 자만에 가득 찬 어리석은 이의 생각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출가자나 성직자들이라도 억지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자 한다면 허세와 위선이 뒤따르게 될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더욱더 겸손하고 진실하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자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오늘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신 성도절(成道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고대 인도 카필라국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세상의 무상함을 일찍이 느끼고 출가를 하시게 됩니다.

6년 동안의 극심한 고행을 지나 결국에는 보리수 아래서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어 성불(成佛)을 하셨고, 불교가 시작된 역사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 성도재일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깨달음의 가르침으로 모든 인류가 진정한 자유와 평화, 그리고 진정한 행복에 다가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선원스님들 용맹정진 하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흰눈으로 하얗게 덮인 불영지 주변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