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320)


68,
어떤 행위를 하고 난 뒤에
후회하지 않고 기쁨과 즐거움에 겨워
그 열매를 거두어들일 때
바로 그 행위는 잘된 것이라 할지니.

That deed is well done when, after having done it, one regrets not,
and when, with joy and pleasure, one reaps the fruit thereof.

行爲德善 進覩歡喜
應來受福 喜笑悅習

-영어로 읽는 [법구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행동을 하고 난 뒤에 후회하지 않고 기쁘고 행복한 결과를 가져오는 그러한 행동은 올바른 행위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가족들과 이웃들 간의 소통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말을 조심하고 행동을 신중하게 하여야 함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착한 말은 착한 마음에서 나오고 착한 마음은 자비로운 마음에서 생겨난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착한 말과 착한 행동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것이며, 하늘도 움직이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행복하고 지금 감사하라"

오늘은 산사에 동지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동지(冬至)는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날부터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기 때문에 예로부터 동지를 작은설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冬至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원화소복 (遠禍召福)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부른다는 의미입니다.
또 하나는 밝고 기쁘게 살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동짓날은 바로 새로운 희망의 날이 되기도 합니다.

회원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밝고 좋은 일들이 가득할 수 있도록 새로운 큰 원을 세우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이 성스러운 동짓날에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어제 오후, 대중스님들이 동지팥죽에 넣을 새알심을 빚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