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23)


Stn. 875. [질문자]

"우리가 물은 것을 당신께서는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다른 것을 당신께 묻겠으니 그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 세상에서 몇몇 현자들은 이 존재의 청정한 경지가
최상일 뿐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또는 다르게도 말하지 않습니까?"

yam tam apucchimha akittayi no /
annam tam pucchama tad ingha bruhi /
ettavat'aggam no va-danti h'eke /
yakkhassa suddhim idha panditase /
udahu annam pi vadan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내 마음의 본성을 알면 이 우주의 비밀을 알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세계는 그 자체로 마하의 세계입니다.
어디에도 막힘이 없고 걸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 순간 자기 자신의 근본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진실로 바른 삶의 길이 열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잡다한 소리에 자신의 맑은 정신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싶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오늘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자리도 청정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산사는 어제 동안거 결제 입제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대정진의 수행에 들어갑니다.

전국 선원에서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동안거 결제 입제식을 봉행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동안거 결제에 임하는 대중스님들께서는 정진 중에 건강하시고 아무런 장애가 없기를, 그리고 크나큰 득력의 힘을 얻기를 마음 모아 발원 드립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청정한 늦가을 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동안거 결제 입제식 법회 중 천축선원의 대중스님들이 여법하게 예불을 올리고 있는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