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904)


Stn. 856.

집착하지 않는다면, 가르침을 알아
가르침에도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존재에 대한 갈애도,
비존재에 대한 갈애도 없습니다.

yassa nissayata n'atthi /
natva dhammam anissito /
bhavaya vibhavaya va /
tanha yassa na vijja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들의 삶 속에서의 아픔은 치유의 대상입니다.
결코 극복의 대상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아픔을 근본적으로 치유를 하면 사라지지만, 일부러 이 아픔을 부정하면 할수록 더 생각나고 끊임없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아픔의 상처를 부정하거나 저항하거나 일부러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그 아픔의 상처를 자세하게 근본적으로 바라보면 바라보는 순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모든 생겨난 현상은 잠시도 머물러 있지 않고 매 순간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생각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생각을 일으키면 일으키는 순간, 나쁘고 슬픈 생각은 일시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신선한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한낮, 단풍이 짙게 물들아 가는 불영사 의상전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