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72)


Stn. 824. [세존]

"그들은 ''이것만이 청정하다.''고 고집하며,
''다른 가르침은 청정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집착하는 것만이 아름답다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진리를 고집합니다.

idh''eva suddhi iti vadiyanti /
nannesu dham-mesu visuddhim ahu /
yam nissita rattha subham vadana /
paccekasaccesu puthu nivittha //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실 때였다.
빠쑤리라는 논쟁의 일인자가 있었다.
그가 머무는 곳에 염부수를 꽂았는데, 누군가 그에게 도전하려면, 그것을 뽑으면 되었다.

빠쑤리는 싸리뿟따와 논쟁을 하게 되었다.
“빠쑤리여, 스승이 있는가?”
“있다.”
“그는 시각에 의해 인식되는 형상이라는 대상을 보고 또는 청각으로 소리라는 대상을 듣는가?”
“그렇다.”
“그렇다면 그대의 스승에게 그것은 무엇인가? 그는 재가의 욕망을 향수하는 자일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는 논쟁에서 패하고 싸리뿟따야말로 대논사라고 인정했다.
그는 싸리뿟따에게 출가하여 논쟁술을 배우려 제따바나 숲으로 들어갔다가, 랄루다인이라는 수행승의 황금색 신체를 보고는 ''이 수행승이 대논사이다.'' 라고 그에게 출가했는데,
그를 논쟁에서 이기고 이교도로 돌아와 기고만장하여 ''고따마와 논쟁을 해보자!'' 고 생각했다.
실상 세존을 만나자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세존은 이하의 시로서 그를 가르쳤다.

지금부터는 빠쑤리에 대한 설법의 경[Pasutasutta]입니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가 일상에서 내가 한 사소한 실수에 상대가 질책하지 않고 너그럽게 봐주면서 고마워한다면, 내가 그 상대에게 더 잘 해 주고 싶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해하고 고마워하는 에너지는 모든 화를 내려놓게 하고 가족들 간에도 이웃들과도 화평을 이루는 근간이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일상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매사에 임한다면 감사하는 일들이 우리 모두에게 선물처럼 다가올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